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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조규성 ‘대표팀 득점 공식’ 뜬다…클린스만호, 엘살바도르전 선발 명단 공개 [IS 대전]

출범 후 첫 승리를 노리는 클린스만호가 엘살바도르와의 친선경기에 나설 선발 명단을 공개했다. 지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당시 대표팀의 득점 공식으로 자리 잡은 이강인(22·마요르카)과 조규성(25·전북)이 동시에 출격한다.위르겐 클린스만(59)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0일 오후 8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엘살바도르와 친선경기를 갖는다.지난 2월 출범한 클린스만호는 첫 3경기에서 1무 2패에 그쳤다. 이 기간 3득점을 올렸지만, 5실점 하며 공·수 밸런스가 어긋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전·후반 첫 10분 전후로 실점을 내주며 안정감이 떨어지는 모습이었다.지난 16일 페루전에선 이른 시간 실점 후 마지막까지 만회하지 못했다. 몇 차례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으나, 이를 마무리하지 못하며 고개를 숙였다.과연 이날 클린스만 감독이 어떤 해결책을 가져왔을지가 관전 요소다. 엘살바도르는 지금껏 클린스만호가 만난 상대 중 가장 전력이 약하다. 엘살바도르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75위로, 한국(27위)과 차이가 많이 난다. 엘살바도르는 직전 일본과 경기에선 0-6으로 대패하며 고개를 숙인 바 있다. 클린스만 감독은 먼저 전방에 조규성·황희찬(울버햄프턴)·이재성(마인츠)·이강인을 출격시켰다. 중원은 박용우(울산)와 황인범(올림피아코스)이 맡았다. 중앙 수비진은 지난 페루전과 마찬가지로 정승현(울산) 박지수(포르티모넨스) 라인이 출격했다. 좌우 풀백은 모두 바뀌었다. 직전 경기 휴식을 취한 김진수(전북)와 설영우(울산)가 선발로 나선다. 골문은 김승규(알 샤밥)가 맡았다.지난 페루와 경기에서 국가대표 데뷔전을 치른 박용우는 이날 첫 선발로 나선다. 설영우 역시 고대하던 첫 A매치 데뷔전을 선발로 장식하게 됐다. 클린스만 감독의 공언대로 손흥민(토트넘)은 벤치에서 출격을 기다린다. 그는 지난달 말 가벼운 스포츠 탈장 수술을 받은 뒤 페루전 휴식을 취했다. 페루전 이후 공식 훈련은 소화했지만, 클린스만 감독은 전날 기자회견을 통해 손흥민이 벤치에서 대기할 것이라 예고했다. 한편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축구대표팀의 A매치가 열리는 건 1년 만이다. 지난 2022년 6월 6일 파울루 벤투(포르투갈) 전 감독이 이끈 축구대표팀이 칠레와 만나 2-0으로 이긴 좋은 기억이 있다. 당시 황희찬의 선제 골과, 손흥민의 프리킥 골이 터지며 팬들에게 웃음을 안겼다.대전=김우중 기자 2023.06.20 19:49
국가대표

대표팀 ‘이강인 시대’ 열릴까... 클린스만호 ‘주축’ 기대감

이강인(22·마요르카)이 한국축구 미래에서 ‘현재’로 향하기 시작했다. 위르겐 클린스만(59·독일) 신임 축구대표팀 감독이 ‘공격 축구’를 선언했다. 이강인의 대표팀 내 비중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이강인은 오는 24일 콜롬비아전(울산) 28일 우루과이전(서울)에 나설 클린스만호 1기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클린스만 감독이 지난 카타르 월드컵 멤버를 주축으로 첫 명단을 구성하면서 이강인도 첫 소집부터 동행하게 됐다. 스페인 울티마오라는 “이강인이 벤투호에 이어 클린스만호에서도 변함없이 대표팀에 승선했다”고 조명했다.파울루 벤투(54·포르투갈) 감독 체제에선 기쁨과 설움이 공존했다. 벤투 감독은 지난 2019년 3월 당시 18세 20일(역대 최연소 7위)이던 이강인에게 A대표팀 승선의 기회를 줬다. 그러나 한일전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기용한 뒤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시키거나, 지난해 9월 홈 A매치 2연전에서 단 1분도 출전시키지 않는 등 적잖은 상처도 줬다.그나마 벤투 감독의 마지막 대회인 카타르 월드컵에서 기회를 받았다. 가나와 조별리그 2차전에선 날카로운 크로스로 조규성(전북 현대)의 골을 도왔고, 포르투갈과 최종전에선 선발 기회까지 받았다. 그러나 월드컵에서도 4경기 중 3경기를 교체로 출전했다. 벤투 체제에서 진행된 A매치 57경기 중 이강인은 단 10경기(선발 4경기)에 출전했다. 재능과 별개로 대표팀 중심과는 거리가 있었다.벤투 체제가 막을 내리고 클린스만 감독이 부임하면서 모든 경쟁 체제는 ‘리셋’이 됐다. 역대급으로 평가받는 남다른 재능에다 이미 소속팀 마요르카에서 돋보일 정도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이강인으로선 첫 소집부터 클린스만 감독의 마음을 흔들 기회가 찾아왔다. 클린스만 감독은 대표팀에 공격적인 색채를 입히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취임 기자회견에서 "나는 공격수 출신이라 공격적인 축구를 좋아한다. 1-0 승리보다는 4-3 승리를 더 선호한다"고 말했다. 벤투 전 감독의 스타일을 어느 정도 계승하면서 공격적인 축구를 더하겠다는 게 클린스만 감독의 구상이다.클린스만 감독이 추구하는 공격적인 축구에 이강인의 필요성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대표팀 내 공격수들에게 번뜩이는 패스를 전달하고, 직접 상대 골문까지 겨냥할 수 있는 능력이 가장 돋보이는 선수이기 때문이다. 상대 수비의 허를 찌르는 이강인의 패스가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프턴) 오현규(셀틱) 등을 향한다면 더없는 무기가 될 수 있다. 조규성을 향했던 월드컵 가나전 크로스 궤적이 말해주듯 왼발 킥력 역시도 빼놓을 수 없는 강점이다.여기에 수비수 1~2명은 쉽게 따돌리는 개인기나 탈압박 능력 등도 대표팀 자원들 중에서 손꼽힐 정도다. 그동안 단점으로 지적됐던 수비 가담이나 스피드 등도 완벽하게 극복했다. 소속팀 경기 중에는 적극적인 수비 탓에 팀 내에서 가장 많은 태클을 기록하거나 심지어 카드를 받는 경우도 있을 정도다. 역습이나 득점 상황에서도 이강인의 스피드가 빛나는 장면들도 자주 나오고 있다.소속팀에선 측면이나 중원에 포진하면서 소화할 수 있는 포지션의 폭도 크게 넓힌 상태다. 과거에는 주로 2선 공격형 미드필더나 사실상 ‘프리롤’에 가까운 공격수 이미지가 강했다면, 이제는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고 수비 가담 능력 등도 더하는 등 나날이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스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레알 소시에다드, 잉글랜드 뉴캐슬 유나이티드, 아스톤 빌라 등 마요르카보다 더 큰 구단들의 러브콜이 잇따르는 건 이강인의 실력과 재능이 현지에서도 인정을 받고 있다는 의미다. 마요르카에서 보여주고 있는 경기력과 성장 가능성 등을 고려하면 이제는 대표팀의 중심에 서는 건 자연스러운 수순이다. 사령탑이 추구하는 공격적인 스타일과 맞물려 이번 클린스만호는 본격적인 ‘이강인 시대’를 여는 대표팀이 될 수 있다. 김명석 기자 2023.03.16 06:01
프로축구

[IS 완주] 김상식 감독 “조규성 보내기 싫다… 공헌하고 여름에 갔으면”

김상식 전북 현대 감독이 월드컵에서 스타가 된 조규성과 함께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김상식 감독은 12일 전북 완주군 봉동 클럽하우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조규성이 월드컵에서 좋은 활약을 했다. 복수 구단이 영입 제안을 하는 건 사실이다. 감독으로서 조규성이 성공할 수 있는 팀을 찾고자, 때를 찾고자 이야기를 많이 나누고 있다. 감독으로서 전북에 공헌하고 여름에 나가는 게 바람”이라고 밝혔다. 조규성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맹활약을 펼쳐 ‘스타’가 됐다. 현재 그는 스코틀랜드 셀틱, 독일 마인츠 등 유럽 다수 팀의 관심을 받고 있다. 협상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감독은 “감독은 항상 좋은 선수에 관한 욕심이 있다. 잘한 선수를 보낸다는 게 어찌 보면 좀 그렇다. 보내기 싫다. 월드컵을 가나전 2골을 보면서 기쁘고 축하하면서도 전전긍긍했다. 하지만 내 욕심만 챙길 수 없다. 선수 미래를 생각해야 한다. 어떻게 하면 팀과 선수가 성공할지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음은 김상식 감독과 일문일답. -새 시즌 각오전북은 2023년을 앞두고 지난해 약점을 보완해야 한다. 올해는 조금 더 젊고 에너지 넘치는 팀을 만들고 싶다. 홈에서는 지지 않고 팬들에게 즐거움을 주려고 노력하겠다.-디 마테오 디렉터가 왔는데.코치진, 선수 등 더 세계적인 감독님과 함께 축구 트렌드를 배우는 계기가 될 것 같다. 좋은 부분은 받아들여서 전북이 발전하고, 좋은 방향으로 나갈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할 것 같다. 스페인 전지훈련에 가서 디마테오 디렉터와 이야기를 나눠야 할 것 같다.-재계약한 후 책임감이 클 것 같은데.구단에 감사하다. 지난해 어려움이 있었다. 팬들이 원하는 축구를 하지 못했다. 올해는 팬들에게 귀 기울여서 공격적이고 도전적인 축구를 만들어 나갈 것이다.-홍명보 감독이 아마노를 비판했다.홍명보 감독님은 선수 때부터 존경하는 감독님이다. 아마노와 관련된 발언은 아마노가 이야기한 것 같아 크게 할 수 있는 이야기가 없다. 아마노와 울산 구단 간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 아마노는 팀에 와서 즐겁게 운동하고 있다. -조규성의 이적에 관해.조규성이 월드컵에서 좋은 활약을 했다. 복수 구단이 영입 제안하는 건 사실이다. 감독으로서 조규성 선수가 성공할 수 있는 팀을 찾고자, 때를 찾고자 이야기를 많이 나누고 있다. 감독으로서 여름에 나가는 게 전북에 공헌하고 나가는 게 바람이다. 내 욕심만 챙길 수 없다. 선수와 심사숙고하고 있다. 조규성도 당장 나가야겠다는 생각을 구단과 내게 전달하지 않았다. 몸 상태, 시기에 맞춰 조율하고 있다. 서로 윈윈하고 팬들도 만족할 수 있는 결과를 내야 할 것 같다. -조규성을 오래 활용해보지 못해서 아쉽지 않은가.감독은 항상 좋은 선수에 관한 욕심이 있다. 잘한 선수를 보낸다는 게 어찌 보면 좀 그렇다. 보내기 싫다. 가나전 2골을 보면서 기쁘고 축하하면서도 전전긍긍했다. 하지만 내 욕심만 챙길 수 없다. 선수 미래를 생각해야 한다. 어떻게 하면 팀과 선수가 성공할지 생각하고 있다.-조규성의 이적 사가가 빨리 끝나길 바랄 것 같은데.시간이 많이 걸릴 것 같지는 않다. 빠른 시일 내에 결과가 나올 것 같다. -보강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포지션이 있는지.스토퍼를 영입할 생각이었는데, 박진섭이 올해도 같이 할 수 있어서 좀 여유롭다. 그래도 수비를 보강해야 할 것 같다. 준비 중인 선수가 있다.-올 시즌 전북의 트레블 도전에 가장 위협적인 팀은.울산이 제일 근접하다. 몇 년간 엎치락뒤치락하면서 어렵게 우승한 적도 있다. 작년에 우승을 뺏기긴 했지만, 올해도 비슷한 상황이 생기지 않을까 싶다. 철저히 준비해서 작년의 실패를 거울삼아 트로피를 가져올 수 있도록 하겠다.-새 시즌 앞두고 팬들에게 각오.노력에 비해 성과가 안 나와서 힘들었다. 전반기 때 홈에서 3연패를 한 게 팬들의 비난을 많이 받았던 계기가 아닌가 싶다. 그런 부분에 있어 감독으로서 무한한 책임을 느낀다. 올해는 조금 더 공격적이고 이기는 축구를 하면 팬들이 많은 응원을 보내줄 거라고 생각한다. 팬 목소리를 귀담아듣고 준비하겠다. 완주=김희웅 기자 2023.01.12 15:39
축구일반

날강두에 수아레스 핸드볼까지…H조 최종전 키워드는 '복수'

한국 축구대표팀이 속한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예선 H조의 최종전 핵심 키워드는 '복수'다. 한국이 포르투갈, 가나가 우루과이를 상대로 자국 축구 팬들의 가슴에 맺힌 한을 풀기 위해 총력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3일 0시 한국은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디 스타디움에서, 가나는 알와크라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각각 포르투갈과 우루과이를 상대로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현재 H조에서 16강 진출을 확정한 나라는 포르투갈뿐이다. 1·2차전에서 가나와 우루과이를 각각 3-2, 2-0으로 물리쳐 2승으로 승점 6점을 획득했다. 이어 가나가 1승 1패 승점 3점으로 조 2위에 올라있다. 한국과 우루과이는 1무 1패로 승점이 1점으로 같지만 한국이 골 득실에서 우위를 점해 3위를 기록 중인 상황이다. 한국과 가나에게 조별리그 3차전은 16강 진출 외에도 남다른 의미를 지니고 있다. 먼저 포르투갈의 축구 영웅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무소속)는 3년 전 한국 축구 팬들에게 큰 상처를 남겼다. 호날두는 2019년 7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 유벤투스와 팀 K리그의 친선전에 출전하지 않았다. 인터뷰나 팬미팅 등 모든 행사에도 불참했다. 당초 계약했던 내용과 달라 친선전 주최사가 소송을 당해 2년 만에 패소했지만 영업 활동을 하지 않고 있다는 이유로 제대로 된 금전적 보상이 이뤄지지 않았다. 이 일로 호날두는 '날강두'라는 별명을 얻었고 라이벌 리오넬 메시(35·파리 생제르맹)는 재평가받기도 했다. 포르투갈 축구대표팀의 페르난두 산투스 감독은 앞서 기자회견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한국전 출전 가능성이 50대 50이다"고 밝혔다. 호날두의 노쇼 사건에 대한 질문에는 "호날두나 유벤투스에 물어봐야 할 것 같다"고 답했다. 가나는 12년 전의 억울함을 해소할 기회를 잡았다. 루이스 수아레스(35·나시오날)는 지난 2010년 열린 남아공 월드컵 8강 가나전에서 충격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1-1로 연장까지 경기가 이어지다 우루과이 골대 앞에서 혼전 상황이 펼쳐졌는데 가나 선수의 헤딩슛을 수아레스가 손으로 막아버린 것이다. 결국 수아레스는 퇴장을 당했고 페널티킥이 선언됐는데 키커로 나선 아사모아 기안이 실축했다. 그리고 승부차기에서 우루과이가 이겨 4강에 진출했다. 수아레스는 지난 1일 기자회견에서 이 사건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나는 레드카드를 받았고, 심판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사과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다만 가나가 우루과이를 상대로 복수에 성공하면 한국은 다음 라운드 진출이 좌절된다. 한국이 포르투갈을 이기고, 가나가 우루과이에 비기거나 패해야 16강 진출 경우의 수를 따질 수 있기 때문이다.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2.12.02 17:08
프로축구

벤투 감독, "황희찬 김민재 포르투갈전 출전 여부 아직 미정"

한국 축구대표팀의 파울루 벤투 감독이 12월 3일 0시(한국시간) 열리는 포르투갈전에 황희찬(울버햄프턴)과 김민재(나폴리)가 출전할 수 있을지 아직 모른다고 답했다. 벤투 감독은 1일 카타르 도하 MMC에서 열린 한국-포르투갈전 공식 기자회견에 참가했다. 그는 지난달 28일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 가나전에서 경기 막판 레드카드를 받아 퇴장당했고, 포르투갈전에 벤치 착석이 불가능한 상태다. 벤투 감독은 가나전 막판 코너킥 기회를 무시하고 경기를 끝내버린 심판에게 강하게 항의하다가 카드를 받았다. 벤투 감독은 "내가 벤치에 앉지 못하는 건 경기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다. 한국 팀과 4년이라는 긴 시간 함께 해왔고, 지금까지 내가 감독으로 내린 결정은 혼자 내린 게 아니라 코칭스태프와 함께 해왔다. 유능한 코치들이 잘 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햄스트링 부상으로 아직 한 경기도 나서지 못한 황희찬은 이번 포르투갈전을 앞두고 이틀 전부터 팀 훈련에 모두 참가하고 있다. 황희찬의 출전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벤투 감독은 "황희찬은 훈련은 가능한 상황이다. 하지만 포르투갈전에 출전할 수 있을지는 확실히 말할 수 없다"고 했다. 김민재도 마찬가지다. 지난달 24일 우루과이전 도중 종아리 근육 부상을 당한 김민재는 부상과 통증을 안고 가나전을 뛰었다. 그는 결국 풀타임을 채우지 못한 채 후반 교체아웃됐다. 벤투 감독은 "김민재가 출전할지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도하(카타르)=이은경 기자 2022.12.01 20:58
해외축구

英 매체 “퇴장당한 벤투, 보기에 좋지 않은 행동이었다”

“감독으로서 해서는 안 될 행동.” 파울루벤투(포르투갈)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다음 달 3일 카타르 알 라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포르투갈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최종전을 치른다. 1무 1패(승점 1)를 기록 중인 대표팀은 16강 진출을 위해서는 무조건 이겨야 한다. ‘승리’ 전제조건을 성립한 후에 남은 경기 결과를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다. 포르투갈전을 앞두고 변수가 생겼다. 벤투 감독이 가나전에서 주심을 본 앤서니 테일러 심판이 후반 추가시간 10분을 넘어간 상황에서 대표팀에 마지막 코너킥 기회를 주지 않고 종료 휘슬을 불자 벤투 감독은 그라운드로 달려가 격렬히 항의했다. 벤투 감독은 우루과이전에서 경고 카드를 받았고, 가나전에선 퇴장 카드를 받는 이색 기록을 세웠다. 토크스포츠는 “벤투 감독은 최종 휘슬이 울린 뒤 격양된 반응을 보여 조국인 포르투갈과 맞대결에 결장하게 됐다. 후반 추가시간이 10분이 지난 상태에서 테일러 주심이 종료를 결정했다. 대한민국 선수단은 테일러 주심을 둘러싸고 항의를 시작했다. 또 벤투 감독은 선수들과 함께 분노에 동참했다. 결국 벤투 감독은 퇴장당했다”고 전했다. EPL 웨스트햄에서 뛰었던 딘 애쉬튼은토크스포츠를 통해 “앤서니 테일러 주심에게 곧바로 돌진하는 행동은 옳은 행동이 아니다. 벤투 감독은 심판들에게 그러한 행동을 하면 한다. 보기에 좋지 않았다. 감독은 지휘하는 입장으로서 (올바른 행동으로) 선수들에게 길을 제공해준다”고 꼬집었다. 김영서 기자 2022.11.30 15:35
프로축구

벤투 레드카드, 혹시 한국 페어플레이 점수 감점되나?

파울루 벤투 감독은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역대 한국 대표팀에 없던 진기록을 세웠다. 감독으로서 한 월드컵에서 옐로카드와 레드카드를 모두 받은 것이다. 벤투 감독은 지난 24일 열린 대회 조별리그 H조 첫 경기 우루과이전에서 경기가 끝날 때 심판에게 항의하다가 옐로카드를 받았다. 28일 2차전인 가나전에서도 경기 종료 직후 그라운드까지 뛰어나가 심판에게 항의했는데, 여기서는 레드카드를 받았다. 벤투 감독은 12월 3일 열리는 포르투갈전에 퇴장으로 인한 패널티로 벤치에 앉아 한국 대표팀을 지휘할 수 없게 됐다. 원칙상 원격 커뮤니케이션도 금지된다. 한국은 16강 진출을 위해 복잡한 경우의 수를 뚫어내야 한다.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포르투갈을 이기고, 우루과이가 가나를 잡아야 하는데 우루과이에 득실차에서 앞서야 한다.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승점이 같을 경우 득실차, 다득점, 승자승, 페어플레이 점수순으로 순위를 가린다. 현재 H조 3위(승점 1) 한국은 4위 우루과이(승점 1)에 득실차와 다득점이 앞서고 있다. 물론 이는 최종전 이후 바뀔 부분이다. 이후 조건을 따질 때 승자승에서는 무승부(한국과 우루과이는 0-0 무승부)라 가릴 수 없다. 페어플레이 점수도 현재까진 똑같다. 두 팀 모두 각각 옐로카드 3장씩을 받았다. 그렇다면 벤투 감독이 받은 카드들이 한국의 페어플레이 점수에 악영향을 미치는 게 아닐까? 답은 ‘아니다’이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FIFA(국제축구연맹)에 재차 확인한 결과 페어플레이 점수는 선수들의 카드만 합산해서 가리는 게 맞다. 벤투 감독이 받은 카드는 페어플레이 점수와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만일 차례대로 모두 따졌는데도 페어플레이 점수까지 모두 똑같으면 그때는 추첨으로 순위를 가린다. 도하(카타르)=이은경 기자 2022.11.30 10:46
프로축구

벤투 감독, "심판 존중 부족했다...안 좋은 모습 보여 선수들에 미안"

한국 축구대표팀의 파울루 벤투 감독이 포르투갈전을 앞두고 미디어를 만나 궁금한 점에 답했다. 벤투 감독은 29일 밤(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알 에글라 훈련장에서 진행된 한국 대표팀 기자회견에 나섰다. 그는 전날 열린 카타르 월드컵 H조 2차전 가나전에서 경기 종료 직후 심판 판정에 항의하다가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 당했다. 벤투 감독은 이로 인해 12월 3일 열리는 조별리그 최종전 포르투갈전에서 벤치에 앉지 못한다. 벤투 감독은 항의하던 상황에 대해 "프리미어리그 심판이 주심을 맡았는데(앤서니 테일러 주심) 존중이 좀 부족하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좋지 않은 모습을 보인 것에 대해 선수들에게 미안하다"고 말했다. 한국은 2차전까지 1무1패를 기록하며 16강에 가기 위해서는 포르투갈을 반드시 잡고 다른 경기 결과에 따라 골득실을 따져야 하는 벼랑 끝에 몰렸다. 벤투 감독은 포르투갈전을 VIP석에서 관전해야 한다. 원칙적으로 한국 코칭스태프와 문자 메시지나 전화 등 커뮤니케이션도 금지된다. 이런 점에 대한 대응책에 대해 벤투 감독은 규정을 준수해야 한다는 점을 의식한 듯 "커뮤니케이션은 불가능하다. 우리 팀의 코칭스태프는 모두 역량 있는 코치들이다"라고 답했다. 한편 벤투 감독은 지난 우루과이전과 가나전에서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주면서 운영했다. 포르투갈전에 대해서는 "역시 변화를 줄 계획이 있다. 하지만 아직 시간이 남아있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체크하겠다"고 말했다. 도하(카타르)=이은경 기자 2022.11.29 22:28
프로축구

벤투 감독 없이 포르투갈전...생각지 못했던 변수 어떻게 대처할까 [카타르 현장]

축구대표팀의 파울루 벤투 감독이 자신의 조국 포르투갈과 월드컵에서 적으로 만나는 경기에서 벤치에 앉지 못하는 얄궂은 운명이 됐다. 한국은 지난 28일(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에서 가나에 2-3으로 졌다. 한국은 2골을 먼저 내주고 2골을 몰아쳐 따라붙었지만, 추가 실점해 패배했다. 경기 종료 전 20여분 동안 한국은 동점 골을 넣기 위해 무서운 기세로 가나를 몰아쳤다. 이날 경기에서 한국은 슈팅 수 20-7, 코너킥 12-5, 점유율 52%-31%(17%는 경합 상황)로 공격 지표 대부분이 크게 앞섰다. 이처럼 가나를 몰아가던 한국은 후반 추가시간이 거의 끝나갈 때쯤 코너킥 상황을 맞았다. 마지막 기회를 잡은 순간, 주심 앤서니 테일러가 곧바로 경기를 끝내버렸다. 이때 격분한 벤투 감독이 벤치에서 뛰쳐나가 강하게 항의했는데, 테일러 주심은 벤투 감독에게 레드카드를 내밀었다. 테일러 심판은 프리미어리그에서 활동하는 심판인데, 과거 손흥민에게 애매한 상황에서 레드카드를 준 적이 있다. 이외에도 레드카드를 자주 꺼내는 등 프리미어리그 팬 사이에서 악명 높은 심판이다. 레드카드를 받은 벤투 감독은 12월 3일 열리는 포르투갈과의 3차전 때 벤치에 앉을 수 없다. 가나전 공식 기자회견에도 참석할 자격을 잃어 세르지우 코스타 수석코치가 벤투 감독 자리를 대신했다. 코스타 코치는 "막판에 우리는 동점 골을 넣을 기회를 박탈당했다고 생각한다. 전혀 공평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레드카드를 받은 벤투 감독은 포르투갈전에서 벤치에 앉을 수 없고, 라커룸 출입도 금지된다"고 설명했다. 벤투 감독은 포르투갈전 프리매치 기자회견과 경기 전날 공식 훈련에는 참여할 수 있지만, 경기 당일에는 선수단과 동선이 분리된다. 포르투갈전 때 벤투 감독은 선수단과 함께 버스를 타고 경기장에 가지만, 경기장 도착 후 라커룸으로 가지 못하고 VIP석에서 경기를 관전해야 한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또 "벤투 감독은 포르투갈전에서 공식적으로 무전기 등 장비 사용이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선수단과 전술, 교체 등에 대해 커뮤니케이션하기 어려워진다는 뜻이다. 포르투갈전 벤치에는 벤투 감독을 대신해 코스타 수석코치가 벤치를 지킨다. 이재성(마인츠)은 가나전 직후 인터뷰에서 "감독님이 포르투갈전에 함께 할 수 없다는 건 생각지도 못했던 부분이다. 향후 선수단 미팅에서 좀 더 대응 방안을 이야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주장 손흥민(토트넘)은 손흥민은 "팀으로서 좋은 상황은 아니다"라며 "감독님이 요구하는 것들을 더 잘 이행하기 위해 새겨들으려고 노력하고, 며칠 안 남은 기간에 준비를 더 잘해야 한다"고 말했다. 도하(카타르)=이은경 기자 2022.11.29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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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55분 50초 코너킥…끝낸 테일러, 항의한 벤투 감독

말 그대로 엎친 데 덮쳤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28일(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2차전 가나전을 2-3으로 패했다. 1차전 우루과이전 무승부에 이어 가나전 패배로 16강 진출에 먹구름이 드리웠다. 12월 3일 열리는 조별리그 최종 포르투갈전에 승리하고 다른 팀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에 몰렸다. 그런데 파울루 벤투 감독이 포르투갈전 벤치에 앉지 못하게 됐다. 벤투 감독은 가나전이 끝난 뒤 앤서니 테일러 주심에게 강력히 항의하다 레드카드를 받았다. 후반 추가 시간 한국이 코너킥을 얻은 상황에서 곧바로 경기를 끝내자 이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그라운드로 뛰쳐나갔다. 후반 추가 시간은 10분이 적용됐는데 추가 시간에도 경기가 약간 지연돼 '추가 시간에 추가 시간이' 더해졌다. 후반 55분 50초경 권경원의 중거리 슈팅이 가나 선수 몸 맞고 밖으로 나갔는데 테일러 주심은 바로 휘슬을 불었다. 파상 공세를 펼치며 마지막 기회를 노렸던 한국으로선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었다. 벤투 감독은 가나전 퇴장으로 포르투갈전을 현장 지휘할 수 없게 됐다. 가나전이 끝난 뒤 공식 기자회견도 세르지우 코스타 수석코치가 대신 참석했다. 포르투갈전 전날 공식 훈련과 사전 기자회견은 소화할 수 있지만, 포르투갈전 경기 후에도 기자회견에 나설 수 없다. 벤투 감독은 H조 1차전 우루과이전에서도 판정에 항의하다 옐로카드를 받았다. 결과적으로 조별리그 2경기에서 레드카드 1장, 옐로카드 1장을 받은 셈이 됐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2.11.29 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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